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단원고 탁구부, 눈물의 우승컵…친구들 걱정에 기쁨 대신 눈물
[헤럴드생생뉴스]전국 탁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여자 탁구팀이 친구들 걱정에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단원고 탁구부는 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0회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 대송고를 3-1로 누르고 2연패를 달성했다.

탁구팀 선수 중에는 수학여행 대상이었던 이 학교 2학년 학생도 3명 포함됐다. 이들은 대회참가를 위해 수학여행을 포기했었다.

준결승 경기 당시 소식을 접한 선수들은 한때 대회 포기를 고려했을 정도로 침몰 사고의 충격이 컸으나 “학우들에게 우승컵을 안겨주자”는 코치의 설득으로 결승전에 임해 결국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사진출처=JTBC]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우승의 기쁨 대신 친구들 걱정에 눈물을 터트려 보는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원고 탁구 우승, 이런일 없었으면 정말 기뻤을텐데”, “단원고 학생들 모두 다 힘내길”, “실종 학생들이 어서 구조돼서 이 소식을 들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8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수색대는 전날 저녁 6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바다 위에서 시신 16구를 인양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시30분 기준으로 세월호 전체 탑승자 475명 중 사망자는 총 25명, 구조자 179명, 실종자는 271명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