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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사고] 오전 중 세월호 선체에 산소주입 가능할 것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진도해역에서 침몰한 청해진해운소속 ‘세월호’의 구조작업을 진행중인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오전중 에어콤프레셔를 통해 선내에 공기주입이 가능할 것이라 밝혔다.

서해지방경찰청 정보수사과장은 이날 오전 진도체육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장에서 작업하는 사람들과 확인해봤는데 지금 선내에 공기를 주입하기 위해 에어 콤프레셔(산소주입기)를 가지고 작업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한다”며 “10시 전후로 해서 선내 공기주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수중작업이라 늦어질 수도 있다. 늦어도 오전중에는 공기주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해경청은 18일중 차장급(총경급)인사를 추가로 진도체휵관 현장지휘소에 파견, 현장과 체육관 사이를 조율하고 현장을 지휘할 예정이다.

앞서 김수현 서해해경청장은 18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승객 가족들을 만나 “현장에서 선체 진입을 지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경의 요청으로 사고 사흘째인 이날 전남 여수와 충남 보령에서 잠수기 어선 2척이 각각 출항, 선체 진입을 돕는다. 이 어선들은 오후 2∼3시께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잠수기 어선에 소속된 잠수부는 산소통을 매고 잠수하는 일반 잠수대원과 달리 전신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긴 호스를 통해 산소를 해상의 배에서 공급받는다.

한편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가 뱃머리 부분마저 대부분 물에 잠기고 있다. 썰물 시간대인 18일 오전 8시께 세월호는 뱃머리 부분 1m가량만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전날 세월호 선체는 썰물 기준 선수 부분이 약 2~3m 수면에 노출돼 있었고, 비스듬히 뒤집혀 바다 밑에 박혀 약 20~30m 길이로 선체 밑바닥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사고 해상에서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전날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물에 더 잠긴 상태다.

해경 경비정이 선수 앞부분에서 10m 부분에 있는 방향 전환용 프로펠러 홈에 밧줄을 매어 놨으나 그 부분도 현재 물에 보이지 않는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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