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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림, ‘민방위 보상 발언’ 주의 조치…“안보의식 부정적 영향”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민방위 훈련 관련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던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가 방통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는 17일 전체회의를 통해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대해 ‘주의’조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당시 방송에서 “국민의 안보의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진행자의 경솔한 발언을 방송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5조(윤리성)제1항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특히 방통심의위는 당시 오프닝 멘트에서 박경림이 “(방송시간이) 두 시간도 부족해 죽겠는데, 거기서 20분이나 잘라먹었어요. 이 도둑맞은 시간 어디서 보상받습니까. 정홍대 피디가 책임져요? 고개 숙이네요. 네. 부장님이 책임집니까? 아, 새로 바뀌셨다고요. 국가랑 상의하라고요? 알겠습니다. 그럼 그냥 없었던 일로 하는 걸로 하고요”라고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민방위 훈련 때문에 예정 시간인 오후 2시보다 20분 늦은 오후 2시 20분부터 방송을 시작, 박경림은 이 같은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청취자들의 거센 항의와 비난에 박경림은 “오프닝 멘트에서 민방위 훈련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마이크 앞에 선 방송인이 얼마나 말에 책임을 지고 조심해야 하는지 배웠다. 나의 경솔했던 말 때문에 상처받은 이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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