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SK가스가 17일 이사회를 열고 고성그린파워(GGP) 조인트벤처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성그린파워는 경남 고성군 하이면에 건설 예정인 2GW 규모의 석탄화력 발전소다. 최신형 기술(USC 타입)을 적용해 기존 표준 화력발전소보다 발전 효율이 약 3% 높다.

고성그린파워에 대한 총 투자비는 4조5000억원으로, SK그룹 계열사(SK가스 19%, SK건설 10%)들과 남동발전이 각각 29% 출자하고 나머지는 재무적 투자자(FI)의 참여를 받는다. SK가스는 올해 19억원, 발전소가 완공되는 2019년에 1697억원을 납입해 총 171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고성그린파워는 내년 2월에 착공하여 2019년 6월 상업가동한다.

SK가스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신성장동력을 얻게 됐다. 프로판 관련 사업을 다각화하고 석탄화력발전사업 등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자평했다.

SK가스는 앞서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판을 원료로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PDH 사업 추진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APC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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