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수학여행ㆍ현장체험학습 등 대규모로 학생이 참여하는 행사를 실시할 경우는 철저한 사전 준비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장이 인솔 지도교사에게 유사시에 대비해 응급처치 요령, 안전지도 요령, 비상 탈출 방법 등에 대한 사전 연수를 반드시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또 학생들에게 차량, 항공기, 선박 등의 사고 발생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할 때는 학생 안전을 가장 우선시하여 추진하도록 시달했다.

이와 함께 현장체험학습 운영 및 안전 대책 매뉴얼을 각급 학교에 배포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및 안전 관리를 통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선박을 이용해 수학여행을 실시할 예정인 학교는 철저한 사전 안전관리 교육으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이 많은 시기를 맞아 대열 운행 등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 예방 대책도 각급 학교에 시달했다.

모든 교직원들에게도 이번 사고가 완전히 수습될 때까지 회식 및 음주 등을 금지하고 국민적 슬픔을 함께 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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