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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선 침몰] “얘들아, 우리 영빈이 잊지 말아줘”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얘들아 우리 아들, 영빈이 잊지 말아줘.”

기다리던 아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자 가족들은 오열하기 시작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숨진 안산 단원고등학교 정차웅ㆍ권오천ㆍ임경빈 학생의 시신이 17일 9시 45분께 고대 안산병원에 들어왔다.

유족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큰 소리로 오열하며 장례식장으로 들어갔다. 임경빈 군의 아버지는 친구를 기다리고 있던 학생들에게 “얘들아 우리 아들, 임경빈 잊지 말아줘...”라고 말하며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나갔다. 정우창, 권오천 학생의 유가족과 지인들도 입을 굳게 다물고 침통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경기도교육청, 안산시 등은 유각족과 함께 사망자에 대한 합동 분양소 설치 및 장례절차 등을 논의 중이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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