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14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전통 성명학 한계 극복... 평생 불릴 이름에 책임
라이프 - 세미정특수작명연구소



세미정특수작명연구소 정세미 대표가 성명학과 인연을 맺은 것은 우연한 계기에서다. “결혼생활 위기의 원인이 이름이 나쁘기 때문이라는 지인의 말에 호기심으로 성명학을 시작했다”는 정 대표는 서울산업대 사회교육원과 한양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성명학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2003년 법적 개명 후 세미사주카페를 연 것이 시작이었다.

기존의 전통성명학과 전통역술성명학에 한계를 느낀 정 대표는 세미정특수작명연구소를 설립, 세미정특수작명법을 개발했다. 세미정작명법은 우선 부모, 형제, 배우자, 자녀 등의 가족관계를 약속기호로 먼저 맞춘다. 이후 그 약속기호에 따라 한글 자음과 모음을 맞추고 마지막으로 성에 따라 한자의 음양오행이나 수리를 맞추어 최종 작명을 한다. 이는 기존의 한문으로 짓는 작명법의 한계, 즉 성격과 체질, 가족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감명이 불가능하며 유년 운을 볼 수 없다는 단점을 크게 개선한 것이다.

정 대표는 “사회 전반에 대한 지식과 이해 없이는 완벽한 작명을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사회복지사, 유아보육교사, 지문적성평가사, 노인요양보호사에 대한 공부를 마쳤다.

“작명가에게는 누군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불리어지는 이름에 대한 책임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정세미 대표는 오는 6월 자신이 오랜 시간 봉사해온 단체 ‘강릉솔항로타리클럽’의 회장으로 전격 취임한다. ‘강릉솔항로타리클럽’은 여성사업가들의 봉사 단체로 사회 환원을 목적으로 기부 및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 범죄 예방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정 대표는 춘천지방경찰청 강릉지청에서 청소년 범죄 예방 심야 대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매년 지역 토산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교복을 지원해 오는 등 틈틈이 시간을 쪼개 지역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정 대표는 재능기부의 한 형태로 암환자의 개명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신뢰와 학문에 대한 믿음을 주는 일이 첫 번째 소임이고, 받은 사랑을 사회로 환원하는 것이 두 번째 소임”이라고 말하는 정 대표는 “잘못 지은 이름 때문에 소외받고 고통 받는 사람들이 없어지는 날까지 지치지 않고 달려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