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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한진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에 ICT 입혔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KT는 17일 ‘olleh biz 전자인수증’ 서비스를 한진의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에도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운영 중인 3000여 대의 화물차와 더불어 수출입에서도 전자인수증 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이다.

‘olleh biz 전자인수증’은 종이 인쇄물과 팩스를 통해 주고받던 화물운송장과 화물인수증을 전자화한 서비스로 한진은 물류업계 최초로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화물운송장과 화물인수증을 전자화하고, 이 전자문서를 기초로 화물차 운전기사에게 빠른 운임 지급을, 물류회사에게는 운임 지급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olleh biz 전자인수증’서비스 가입자는 olleh biz 전자인수증 웹사이트와 더불어 안드로이드 및 iOS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한진은 전자인수증 서비스가 운송단계별 정보 확인, 법적 증빙 전자화를 통한 투명하고 신속한 거래 등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까지 전자인수증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화물운송시장에서 필수적인 물류 보안 및 투명성 확보에도 전자인수증 서비스가 한 몫 한다. 한진은 전자인수증을 통한 서명 데이터를 수입면장 서명과 함께 관리함으로써 물류 보안 체계와 물류실명제를 동시에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에도 ‘olleh biz 전자인수증’ 사용을 의무화하고, 또 이를 트럭 화물정보망에 적용함으로써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선진화 제도’ 시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유양환 KT 기업사업컨설팅본부 본부장은 “’olleh biz 전자인수증’은 물류운송 이해 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운송장 관리비용 감소, 화물 보안, 거래 투명성 확보를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라며 “전자인수증 적용범위를 일반화물에서 수출입화물까지 확대한 한진의 결정은 본격적인 물류운송 선진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진은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에도 전자인수증을 도입함으로써 전체 운송량의 50%를 ‘olleh biz 전자인수증’으로 처리하게 됐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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