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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대투證, 희망퇴직 접수…6년만에 구조조정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하나대투증권이 희망퇴직을 통해 6년만에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16일 하나대투증권은 장승철 사장 명의로 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오는 24일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이메일에서 “현재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게 돼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저수익, 저효율의 증권산업에서 불가피한 경영효율화 조치”라고 전했다.

6년 만에 단행되는 이번 희망퇴직에서는 전체 직원의 10%이상 감원이 예상된다. 현재 임직원은 1800명이다. 부부장 이상 3년이상 근속자와 차장이하 7년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근속연수에 따라 특별퇴직금으로 10개월에서 24개월어치의 임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별도 퇴직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희망퇴직자 수는 신청자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부터 삼성증권은 임원 6명 감축, 3년차 이상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NH농협증권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 우리투자증권도 임직원 감원 등의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2008년 하나증권과 대투증권 합병을 앞두고 전체 직원(1790명)의 11%인 2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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