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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지지’ 임내현 의원 봉변당해
1시간 동안 감금…사퇴 협박ㆍ욕설 퍼부어



[헤럴드생생뉴스]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선거에서 동료 국회의원들과 함께 윤장현 후보 지지를 선언한 임내현 광주시당 위원장이 16일 광주시당에서 당원들로 보이는 사람들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당원들에 따르면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광주시당 사무실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가진 뒤 퇴장하려는 순간 수십명이 임 위원장을 에워싸고 윤 후보 지지에 대한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임 위원장 옷을 잡아당기고 욕설을 퍼부었다.

임 위원장은 사무실 밖 복도에서 이들의 완력에 밀려 위원장실로 돌아와 사실상 1시간가량 감금됐다.

한 당원은 “건장한 사람들이 임 위원장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폭언을 퍼붓고의원직 사퇴를 협박했다”며 “고검장출신인 임 위원장이 ‘태어나 이런 수모는 처음 겪는다’고 말할 정도로 비참하게 보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이들은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장에 들어와 욕설을 퍼붓고 일부 서류를 빼앗아갔다.

한 당원은 “이날 200명가량이 시당 사무실에 들이닥쳐 윤 후보 지지에 대해 항의를 했다”며 “윤 후보 상대방 측 지지자들과 모 정치단체 소속 회원들이 대다수인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당원은 “앞으로 폭력사태까지 벌어질 것 같다”며 “광주시장 후보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지 않으면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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