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부 · 사고선사, 탑승인원 혼선 477→459→462명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좌초한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16일 오후 5시30분 기준으로 탑승인원 462명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중앙재안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6일 여객선 세월호 좌초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에는 탑승인원 477명이라고 발표했고, 이어 오후 4시30분 기준 459명로 집계됐다고 번복했다. 정부와 사고선사 발표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셈이다.

중대본 차장인 안전행정부 이경옥 2차관은 차관은 재차 탑승자 수가 바뀌는 데 대해 “인솔 교사, 아르바이트 등 이중 집계되서 그렇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구조인원 수치도 오락가락하고 있다. 당초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에 탑승한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5명과 관련해 오전 10시9분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라고 출입기자들에게 통보했고, 11시15분께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해경 공식 발표”라고 2차 공지했다. 이후 중대본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현재 생존자는 368명”이라고 밝혔다. 2명이 사망하고 107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오후 2시30분께 중대본은 “착오가 있었다. 죄송하다”면서 “실종자는 29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구조 인원 숫자에 대해서는 “확인중이다”라고만 전했다. 이어 중대본은 오후 4시30분, 5시30분마다 최초 탑승 인원, 구조 인원, 실종 인원이 모두 달라진 수치를 내놨다.

다방면에서 구조가 진행돼 구조인원 수치가 수정되는 데 대해선 혼란이 야기될 수 있으나, 최초 탑승인원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브리핑은 오후 6시 30분에 있을 예정이다.

ds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