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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 마감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 막판 약보합권으로 밀려나며 나흘 연속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16일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1990선을 하회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4%를 기록하며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 들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장 막판 약보합권으로 밀려나면서 코스피 지수는 0.06포인트(-0.00%) 내린 1992.21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40억원, 551억원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 상승에 힘을 쓴 가운데 기관의 958억원 매도 공세가 지속되며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0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송장비, 제조업, 서비스업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 건설업, 유통업, 통신업, 보험,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금융업, 은행, 화학, 기계, 의약품, 종이목재, 증권, 의료정밀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에 소폭 상승했고, NAVER는 하락 하루만에 2.1% 오름폭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도 외국인 매수세에 강보합세를 보였다.

자동차3인방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1% 내외로 오른 반면 기아차는 소폭 내리며 등락이 엇갈렸다.

POSCO는 자회사의 검찰 압수소식에 3% 하락했고, 한국전력과 신한지주, 삼성생명도 1% 내외로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리바트가 5.4% 상승했고, 한샘은 2% 오르는 등 가구 및 인테리어 관련 업체들이 주택 공급 증가와 봄철을 맞이해 리모델링 수혜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에넥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LG이노텍이 발광다이오드(LED) 시장 고성장의 수혜 기대감 속에 5% 상승했다.

JW중외제약은 외형성장과 영업활동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5.8% 오름폭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85포인트(0.68%) 오른 565.96포인트로 닷새연속 상승 마감했다.

기관이 30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76억원, 외국인도 21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화학, 기타 제조,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IT부품, 통신방송서비스, IT H/W, IT종합, 오락문화,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기타서비스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고, 음식료담배와 건설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1.8% 내리며 이틀 연속 하락했고, CJ E&M은 2% 내림폭을 나타냈다.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CJ오쇼핑은 2%, GS홈쇼핑도 나흘만에 4% 오르며 주춤하던 홈쇼핑주가 상승했고, 파라다이스는 외국인 매수세에 1.5% 강세를 나타냈다.

기가레인과 미동전자통신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누리텔레콤과 바른전자도 3~5% 오르는 등 사물인터넷 수혜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차바이오앤이 인적분할로 세포치료제 개발과 병원 운영이 전면에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7.2% 상승했다.

한샘을 최대 고객사로 둔 라이온켐텍은 한샘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3.20원 내린 1037.70원으로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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