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H, 10년 공공아파트 인기 ‘변함없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광교신도시 공공임대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요즘 마음이 편하다. 연일 전셋값이 폭등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지만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어서다. 지난해 11월 이곳에 입주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해마다 오르는 전세값 때문에 분당에서 죽전으로, 다시 동백지구 등으로 이사를 거듭하면서 생활이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LH가 건설한 공공임대아파트에 입주하면서 저렴한 임대료에 이사 걱정없이 10년 동안 살 수 있어 이젠 이사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 김씨는 “10년 후에는 시세보다 싸게 우선분양까지 받을 수 있어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공공임대 아파트를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동안 전세로 살다가 10년후 분양전환 받을 수 있는 10년 공공임대 아파트가 공급되기 시작한지 9년째를 맞았다.

이달 분양예정인 화성 동탄2지구의 917가구 규모 10년 공공아파트 조감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금까지 전국 64개 단지에서 총 3만4000가구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요즘처럼 전월세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공공 임대아파트 청약열기가 뜨겁다. 최근 입주자모집공고한 성남여수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청약률이 653%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다.

LH는 이런 분위기를 타 올해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한다. 당장 4월에만 화성동탄2지구, 시흥목감지구 등 총 5개 지구에서 2925가구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공공임대주택은 임대 사업자가 임대의무 기간인 5년 또는 10년간 임대 후 분양 전환해 입주자가 우선해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당해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서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통장 포함)에 가입한 자(85㎡이하의 경우)이며 자산보유기준(부동산 2억1550만원이하, 자동차 2799만원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65세 이상 노부모 부양 가구, 결혼 후 5년 이내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생애최초 주택 매입자, 국가유공자, 기관추천을 받은 경우(북한이탈주민, 철거민, 장애인, 군인, 중소기업근로자 등)에는 일반인에 우선해 특별 공급받을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표준임대보증금 및 표준임대료를 상한으로 시중 전세 시세 이하로 결정된다. 임대의무기간 종료 후에는 감정가격(10년 임대의 경우)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공공임대주택은 어린이집, 놀이터, 경로당, 휘트니스센터, CCTV 등 생활편리와 안전을 위한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공 임대주택에 가격 대비 효용을 따지는 실속있는 수요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이유이다.

jumpcu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