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중소 협력사의 자금을 지원하고 상생을 도모하는 동반성장 지원 규모를 연간 11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지난해(230억원) 동반성장 지원액 대비 4배가 넘게 늘어난 규모다.

롯데마트는 올해 신규로 동반성장위원회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연계, 년 10억원 규모의 ‘특별 상생 기금’을 출연해 중소 협력사의 상품 경쟁력 강화와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산업혁신3.0운동’을 통해 원물 제조사, 포장용기 제조사 등 2차, 3차 협력사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생산성 혁신 파트너쉽’으로 중소 협력사의 상품 개발 계획 시점부터 출시까지의 전 과정에서 생산성 향상 및 패키지 디자인, 유통기법 등을 지원,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인 ‘동반성장펀드’와 ‘무이자 자금지원’도 확대 시행한다.

‘동반성장펀드’는 롯데마트가 일정 자금을 은행에 예치하면 은행은 예치 금액의 2배까지 자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중소 협력사는 기존 금리보다 2% 가량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어 700억원 규모 펀드 자금 전액이 활용되기도 했다. 올해는 900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 중이다.

한병문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동반성장 지원 규모 확대를 통해 중소 협력사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더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중소 협력사가 롯데마트와 함께 강소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