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을 깨우는 춤(Arouse your instinct with dance)’을 주제로 한 모다페2014는 세계현대무용을 이끄는 이스라엘 무용단이 개폐막을 장식한다.
개막작은 이스라엘 샤론 에얄과 가이 베하르 L-E-V의 ‘하우스(House)’다. 이 작품은 2013년 미국 제이콥스 필로우에서 세계 각국의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국내 초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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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의 남녀 무용수들이 일사불란하게 테크노 비트에 맞추어 흔들고 떤다. 외설적이며 유혹적인 몸짓과 사납고 거친 몸짓은 놀라운 신체의 유연성을 보여주며 미묘한 감정을 표현한다.
폐막작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유명한 무용단 중 하나인 키부츠 현대무용단의 ‘이프 앳 올(If At All)’이다.
휘황찬란하게 무대를 밝히는 달빛, 그 아래 남녀 부족들의 격정적인 몸부림이 시작된다. 기하학적으로 분절된 무대에서 일사불란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그들의 근육 하나하나는 숨통을 탁 터트린다.
이외에도 춤과 애니메이션의 이색 만남, 2인 남성 무용수의 역동적인 춤 등 흥미로운 해외초청작을 비롯, 한국 무용계를 이끄는 젊은 현대무용가 한선천, 전혁진, 주선희, 황미숙, 노정식 안무가의 공연, 블루댄스 씨어터 김혜정과 박해준의 댄스 드라마 등이 선보인다.
티켓은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소극장 2만원.(02-765-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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