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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외로 럭셔리한 ‘광주폴리 틈새호텔(서도호作)’ 에서의 하룻밤 어때요?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움직이는 이동형 호텔이지만 의외로 럭셔리하다. 작아도 있을 건 다 있다. 침대도 깔끔하고, 내부는 은은한 가죽으로 마감처리돼 있다. TV도 있고, 화장실도 있다. 게다가 이 호텔은 세계를 누비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유명작가 서도호의 작품이다.

뉴욕·런던·서울을 오가며 ‘유목’을 주제로 독창적인 작업을 펼치고 있는 서도호의 작품인 ‘광주폴리 틈새호텔’이 숙박자를 공모한다.

틈새호텔은 (재)광주비엔날레가 추진하고 있는 광주폴리 프로젝트의 하나로 도심 속 이동호텔에서 하룻밤을 묵는 ‘체험형 폴리’이다. 이 색다른 호텔은 서도호 작가가 광주폴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축가인 동생 서을호와 손잡고 만든 움직이는 호텔이다. 도심의 작은 빈 틈에 슬며시 끼어들어가, 그 이웃 건물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그 호텔 내부에는 평범한 시민이 마치 유목민처럼 하룻밤을 투숙하며 ‘인간'과 ’역사' 그리고 ‘틈새'를 생각해보게 한 프로젝트다. 

지난 2012 광주비엔날레 때 첫선을 보인 틈새호텔은 그동안 혹한기와 혹서기를 제외하고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숙박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실제 침대, 화장실 등의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틈새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참가자들은 이색적인 도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틈새호텔의 4∙5월 운영일은 22일부터 5월 29일까지 매주 화∙목요일(공휴일 제외)이다. 지난 14일부터 틈새호텔 홈페이지(http://www.inbetweenhotel.com) ‘예약’ 게시판에서 예약을 받고 있으며, 선착순 마감이다. 6월 숙박자는 5월 초 모집 예정이다. 


틈새호텔 체험은 만 20세 이상 성인에 한하며, 1인 1박 원칙이다. 숙박 당일 오후 5시 체크인, 체크아웃은 이튿날 오전 9시이다. 장소는 광주광역시 동구 불로동과 남구 양림동 두 곳 중 숙박객이 선택한 한 곳에서 정박해 묵을 수 있다. 재단은 틈새호텔을 광주라마다호텔과 함께 운영 관리하고 있다. 무료. 문의 광주비엔날레 특별프로젝트부 (062)608-4263.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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