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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은행 5곳 중 1곳은 1분기 적자…손실액 전년동기比 2배
[한지숙 기자]우크라이나 사태로 경제제재를 받는 러시아에서 올 1분기에 은행 5곳 중 1곳은 세전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이 집계한 결과 전체 은행 900개 가운데 173개가 1~3월에 세전이익 적자를 봤다. 적자은행 수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3% 늘어난 것이다. 173곳의 전체 세전손실액은 154억4100만루블(4461억원)로, 지난해 1분기 적자은행의 손실액과 비교해 1.9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세전이익을 낸 은행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832개에서 723개로 13% 감소했다. 전체 세전이익 규모는 2489억루블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하지만 세전 순이익은 2334억루블로, 2.5% 감소했다.

작년 러시아 중앙은행은 은행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에 단행해, 작년 상반기에 2개 은행에 대해 허가가 취소됐고, 올들어 허가를 받지 못한 은행은 지난달까지 6개 더 늘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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