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제주에서는 김성주 송종국, 안정환, 서형욱 해설위원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아나운서가 참석한 가운데 MBC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팀들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성주는 "안정환은 입 다물고 있으면 말 붙이기 어렵게 느껴진다. 처음에 만났을 때도 낯가렸는데 한꺼풀 벗기고 친해지니 굉장히 유머스럽다. 신선한 멘트를 자주한다"고 전한 후 "운동을 해서 그런지 윗사람들과 있을 때는 솔선수범 잘 하는 편이다. 축구를 해서 그런지 선후배관계에 대한 자세가 명확하다"고 평했다.
그는 "송종국은 노력을 만이 하는 스타일이다. 안정환은 독창을 잘한다면 송종국은 합창을 잘한다. 안정환은 혼자 둬도 잘하고 더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송종국은 여러사람이 있을 경우 융합되서 내가 할 역할을 드러내지 않게 잘 하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또 김성주는 "안정환은 일반적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잘 모르고 있는 것을 디테일하게 해설한다. 머릿속에 해설재료들이 굉장히 많은 친구다. 누가 말 시키기전에 꺼내지 않지만 얼만큼을 해주는가는 캐스터의 몫인 것 같다"고 안정환을 칭찬했다.
이어 김성주는 "송종국은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을 입 밖으로 드러낸다. 해설할 때 충분히 도움이 되는 요소들이다. 안정환은 공격수 출신, 송종국은 수비수 출신이라고 보는 관점이 다르다. 그 포인트를 지켜보시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한편 이들은 지난 4월 14일 한국 국가 대표팀의 2014 브라질 선전과 8강 진출을 기원하기 위해 백록담으로 향했다. 이날 등산은 MBC 월드컵 중계팀의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여기에 한라산 백록담을 등반하는 것이 대한민국 최고봉인 한라산에서 승리의 기운을 받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