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www.gmarket.co.kr)은 층간소음 입법예고가 발표된 지난 10일 직후 층간소음 방지용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품목별로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G마켓이 최근 4일(4/10~13)간 층간소음방지매트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직전 4일(4/6~9)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2배(109%)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의자를 넣고 뺄 때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주는 소음방지펠트 판매량도 4일 전 대비 54%, 전년 대비 178% 급증했다.
층간 소음을 완화하고 아이의 안전사고까지 예방할 수 있는 놀이방매트(폴더형)는 직전 4일 대비 판매량이 40% 늘어났다. 전년과 비교 시에는 3배(209%) 이상 크게 증가했다. 소음측정기의 판매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는 소음측정기가 포함된 산업 계측기 판매량이 직전 4일 대비 76% 증가했다. 소음측정기는 14일 G마켓 산업 계측기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도 최근(4/10~13) 소음측정기 판매가 층간소음 입법예고 전(4/6~9) 대비 10%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동 놀이방매트의 판매가 입법예고 전 대비 35%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매트 두께가 두꺼운 유아용 놀이매트는 전일 대비 40%, 전년 대비 570% 증가해 층간소음 대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겨울에 많이 팔리던 보온 슬리퍼도 같은 기간 입법예고 전 대비 20%, 작년 대비 65%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도 6~9일 대비 놀이방 매트, 실내화, 소음측정기 판매량이 각각 27%, 18%, 12% 늘어났다.
김석훈 G마켓 디지털실 상무는 “직접충격소음의 경우 매트나 카페트만 놓아도 훨씬 그 충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벌써부터 층간 소음 관련 용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또한 그동안 층간 소음 방지를 위한 제품이 인기가 높았다면, 법적 기준이 마련되면서 소음 측정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