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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 세종문화회관 앞 지날때 놓치지마세요”…홍경택 · 황주리 · 김양희 작업 눈길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밤, 세종문화회관 앞 지날 때 놓치지마세요! 신선한 감각의 미디어아트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서울 도심의 세종문화회관에 색다른 미디어아트가 등장했다. 홍경택 황주리 김양희의 작업이다. 삼성전자와 세종문화회관은 지난11일 밤, 서울 세종문화회관 뜨락 광장에서 미디어아트 영상 ‘S5의 새로운 감각, 문화가 되다’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5’의 출시를 기념해 유명작가들이 참여한 미디어아트 영상을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투사하는 아트 쇼를 기획했다.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외벽을 활용한 이번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는 소비자의 새 감각을 일깨우는 ‘갤럭시 S5’의 혁신기술과 도심의 대표적 문화공간의 협업 아래 큐레이팅 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 현란한 아트 프로젝트는 해가 진 후인 매일 밤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동안 계속된다.

‘갤럭시 S5’ 미디어아트 쇼에 상영되는 홍경택의 작품.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측은 ”단조로운 잿빛 도시가 새로운 감각을 만나 살아숨쉬는 문화예술의 도시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를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구현했다”며 “눈과 한 몸처럼 반응하는 카메라, 몸을 읽고 운동을 코치하는 헬스케어, 감각을 살린 모던 글램 디자인 등 ‘갤럭시 S5’의 혁신성을 다이나믹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세종문화회관의 딱딱한 화강암 벽면에는 두근대는 심장처럼 연속적으로 뛰는 붉은 하트가 투사되는가 하면, 발레리나들의 날렵한 몸놀림이 순간적으로 포착되기도 한다.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 ‘심박수 측정 센서’와 빠른 AF(Auto Focus)로 중요한 순간을 포착하는 ‘퀵 오토포커스’ 기능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갤럭시 S5’ 미디어아트 쇼에 상영되는 황주리의 작품.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울러 유명 아티스트인 홍경택, 황주리, 김양희의 작품을 ‘갤럭시 S5’의 주요 기능과 연계한 영상도 상영되고 있다. 김양희 작가는 붉은 꽃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통해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아내는 ‘갤럭시 S5’의 카메라 기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홍경택 작가는 치밀하고 섬세하게 대상을 변주한 ‘펜’ 시리즈가, 황주리 작가는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일상을 독특한 관점에서 해석한 작업이 소개되고 있다.

황주리 작가는 “내 그림이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돼 엄청나게 큰 벽면으로 확장되거나, 작은 스마트폰 속으로 쏙 들어가 흥미로왔다”며 “관객들이 새로운 예술적 감각에 눈뜨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갤럭시 S5’ 미디어아트 쇼에 상영되는 김양희의 작품. [사진제공=삼성전자]

세종문화회관 박인배 사장은 “기술과 예술의 결합으로 혁신적 감각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구현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접목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하는 이번 미디어아트 쇼는 제한된 공간과 획일적인 관람형태를 탈피해, 예술 작품을 일상에서 더욱 생생하게 즐기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아트 영상은 오는 4월 24일까지 매일 밤 8시부터 11시까지 상영된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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