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연극 ‘피의 결혼’ 콜롬비아서 3500명 기립박수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연희단거리패의 연극 ‘피의 결혼’이 콜롬비아 수도 보코타에서 관객 3500여명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피의 결혼’은 지난 4일 개막한 ‘제14회 이베로 아메리카노 국제연극제’에 공식 초청됐다. 결혼 첫날밤 옛 연인과 함께 숲으로 도망친 며느리와 이들을 추적하는 아들,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아들의 붉은 피를 닦아내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렸다. 여기에 스페인 플라멩코와 우리 전통음악이 어우러졌다.

이베로 아메리카노 국제연극제는 1988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으며, 약 280만명의 관람객이 모이는 남미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축제다. 한국 공연예술의 전략적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센터스테이지코리아-포커스’ 프로그램으로도 선정됐다.

연희단거리패의 연극 ‘피의 결혼’은 축제 참가작 400여편 중 ‘꼭 봐야 할 연극 10편’에 선정되는 등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축제 사무국측은 평소 운동경기와 대형 가수들의 콘서트장으로 사용되는 6000석 규모의 콜리세오 엘 캄핀 경기장을 공연장으로 배정했다.

11일 공연 첫날에는 관객 3500명이 몰렸고, 이튿날에도 2800명이 관람했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