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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ㆍ이정희, 연극 '울릉도간첩단 사건' 카메오 출연
[헤럴드생생뉴스]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권고로 재심 대상이 된 과거사 사건을 다룬 연극에 카메오로 출연한 사실이 13일 알려졌다.

문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 주최로 상연된 연극 ‘상처꽃:울릉도 1974’에 ‘울릉도 간첩단 사건’ 재심 재판의 배석판사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울릉도 간첩단 사건’은 지난 1974년 중앙정보부(현재의 국가정보원에 해당)가 울릉도에 거점을 둔 상태에서 북한을 왕래하며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총 30명을 검거한 사건. 그러나 참여정부 시절 발족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재심 권고로 재심재판에서 전원 무죄를 받았다.

이날 무대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와 함께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도 각각 재심 재판장과 배석판사 역을 맡아 카메오로 출연했다.

송 신부와 안 교수는 ’진실·화해를 위한 위원회‘의 초대 위원장과 2대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문 의원은 판사 법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으며 대사는 없었다.

문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에서 출연을 제의해 온 차에 ’진실·화해를 위한 위원회‘의 활동 취지에 공감하는 뜻에서 문 의원이 흔쾌히 이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도 13일 이 연극에서 재심 재판정의 재판장 역할을맡아 카메오로 출연했다.

통합진보당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창근 대전시당 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부인인 오순옥 씨는 배석판사로 출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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