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韓, 1~2월 對중국 수출 1위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 중국의 성장 위축에도 우리나라의 대(對) 중국 수출은 올해 1~2월 중국 수입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전년대비 8.6%, 올 1~2월에는 같은 기간 10.2%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의 전체 수출 증가율은 7.8%, 올 1~2월에는 -1.6%였다. 한국의 수출은 중국수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센터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 외 과거 최대 수출국인 일본의 부진과 한류 부활 등이 영향을 미친데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일본 기업은 경쟁력 약화에다 2010년부터 심화된 센카쿠 영토 분쟁 등으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가세하면서 점유율이 1999년 20.4%에서 지난해 8.3%로 대폭 하락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별그대 등 드라마의 폭발적 인기에 힙입어 장식류 등 소비재 선호도가 제고되면서 점유율 하락을 억제했다. 1999년 10.4%에서 지난해 9.4%로 소폭 하락했다.

당분간 우리의 대중국 수출이 우려보다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나, 장기적으로 현재와 같은 상대적인 선전이 지속될지 미지수라고 센터는 전망했다. 장기적으로 ▷중국기업의 고도화 ▷중국경제의 장기 성장률 둔화 ▷전세계 무역의 위축 추세 등으로 최근과 같은 상대적 호조세를 유지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센터는 앞으로 소비재 등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활용 등을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우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한중 FTA를 포함한 정부 간 협력 강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dsch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