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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떠나는 임승태 금통위원…후임으로 누가올까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임승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 임기가 오는 14일 종료된다. 은행연합회 추천 몫으로 들어온 임 위원은 이날로써 4년 임기를 마친다.

금통위원은 보통 일주일 전에 인선이 마무리돼 왔지만, 이번에는 바로 전까지 후임을 알 수 없는 오리무중 상태다. 은행연합회에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고, 결국 청와대의 의중이 중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후임 인선 지연으로 업무 공백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그동안 임 위원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자천타천 10여명이 된다. 이인실 전 통계청장, 김두경 전 은행연합회 상무, 이장영 금융연수원장 등이다. 이 전 청장은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로서 ‘여성파워’의 메리트를 가졌다는 분석이다. 김 전 상무는 한은 총재 후보에 올랐던 김준경 KDI 원장의 형으로 한은에서 발권국장을 지냈다. 이 원장은 국제통화기금(IMF) 통화환율정책국 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쳐 재정경제부 장관자문,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 정권 들어 다수가 자리를 못 잡고 있는 ‘모피아’(옛 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 출신이 금통위원 자리에 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금통위원은 금융권 최고 ‘꽃 보직’ 중의 하나로 통한다. 고연봉에 차관급 대우로 사무실과 개인 비서, 대형 차량이 제공된다.

한은 총재는 정권이 바뀌면 교체 가능성이 발생하지만, 금통위원은 4년 임기가 대부분 보장돼 국적 상실 등의 특별한 사유가 아닌 한 해임되지 않는다. 금통위 멤버는 7명으로 당연직으로 한은 총재와 부총재가 참여하고, 5명의 금통위원이 각계의 추천으로 구성된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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