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회복지전담공무원 5000명을 추가로 증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복지 현안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새누리당의 유일호 정책위의장은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복지사각 지대 해소 및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당정협의가 있었다”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회복지 전담공무원 5000명을 추가 증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목표로 세부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복지담당공무원 부족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복지담당 공무원 7000명 확충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이번 당정에 따라 추가로 5000명의 인원이 확보되면 칠곡 아동학대 사건과 송파 세모녀 사건 등으로 부각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어느 정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 증원되는 사회복지공무원들은 기초수급자 규모 등 복지수요를 고려해 지자체별로 배정하되, 복지대상자와 접점에 있는 읍면동에 우선 배치하게 된다.

유 의장은 “시군구별 민간자원봉사 단체를 ‘좋은 이웃’으로 선정해 주거와 복지가 취약한 계층을 발굴하는 사업을 2017년까지 170개소로 확대하고. 읍면읍 단위로는 ‘희망찾기지원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희망찾기지원단은 읍면동 당 10~30명으로 구성되며, 읍면동 공무원,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요원, 노인돌봄종합서비스 인력, 종교기관ㆍ자원봉사단체가 참여하게 된다.

박도제·이정아 기자/pdj2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