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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공천은 安대표 희생 덕에 가능”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은 10일 입장발표문을 통해 “당의 공천방침은 안철수 대표가 무공천 신념을 희생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6ㆍ4지방선거 기초후보 공천방침을 확정해주신 당원과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결단을 내려주신 김한길, 안철수 대표께도 감사드린다”며 “공천이냐 무공천이냐의 문제는 옳고 그름이 아니라 소신의 문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방침 확정은 후퇴한 것이 아니라 당을 위해 헌신하고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무공천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정 의원은 앞서 안 대표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남겼다. 정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이 거짓말 못지않게 금기시해야 할 것이 자기 딜레마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결국 국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며 “이는 집권을 목표로 하는 정당이 해서는 안 되는 치명적인 실수”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무공천 논란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인 지방선거가 잘못 치러질 위기를 맞기도 했고 국민의 불신을 샀다”며 “무공천 논란으로 인한 혼란과 잡음은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강조해 결국 안 대표를 빗댄 표현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입장발표문에서 “‘리더십의 위기’니 ‘정치적 타격’이니 운운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말”이라며 지방선거를 위해 리더십을 결집시킬 것을 주문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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