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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니ㆍ틸레만 두 전설이 만나 브람스의 정수 선보이다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Maurizio Pollini)와 독일 정통 지휘자의 맥을 잇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안 틸레만(Christian Thielemann)이 지휘, 세계 최고(最古)의 관현악단인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Staatskapelle Dresden)이 연주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이 10일발매됐다.

마우리치오 폴리니와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다시 함께한 이번 신보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앨범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지난 2012년 독일의 저명한 클래식 시상식인 에코 클라식 에서 ‘올해의 연주(Die Konzerteinspielung des Jahres)‘ 상을 수상한 그들이 다시 만난 두 번째 브람스 레코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이번 앨범이 녹음되었던 드레스덴 젬퍼오퍼(Dresden Semperoper)는 작곡가인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가 생전 자신의 협주곡 2번을 두 차례 협연했던 역사 깊은 장소이기도 하다.

이 앨범에 대해 독일의 일간지 DNN(Dresdner Neueste Nachrichten)은 “폴리니의 이 곳에서의 연주는 환상적이었다. 사운드는 생기와 깊이를 얻었다.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훌륭하게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집중력으로 뒷받침했다.“라고 평했으며, 클래식 음악 전문 사이트 신피니 뮤직은 이 앨범에 대해 “그 예술가(폴리니)가 스코어를 완전히 집어삼켰다. 그러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걸작(Masterpiece)였다.“라고 평한바 있다.


한편 앨범에 수록된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브람스가 폴리니의 고향이기도 한 이탈리아 여행에서의 영감을 받아 쓴 작품이다. 이 작품은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으로 불리기도 하며 첫 번째 협주곡 이후 사반세기 만에 완성한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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