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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하 농협은행장 “영업점장은 ‘슬기 · 열기 · 온기’ 갖춰야”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김주하 NH농협은행장이 내외부 소통을 강화하고, 부진한 영업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국의 영업점장, 직원들, 거래기업체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중심 소통경영에 본격 나섰다.

김 행장은 8일 경북영업본부와 문경, 예천, 경산시지부를 찾아가 영업점장 및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북 구미공단에 위치한 유망 중소기업인 철강업체 ㈜아주스틸을 방문해 거래기업를 챙겼다.

김 행장은 이날 경북영업본부에서 가진 영업점장 간담회에서 “그동안 전 임직원이 야간과 주말 근무도 마다 않고 열심히 일해 줘 정말 고맙다며, 2분기에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매진해 금년도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영업점 실적은 영업점장 능력에 따라 좌우된다며, 영업점장이 갖추어야할 덕목으로 슬기, 열기, 온기라는 세 가지 ‘기’를 제시했다.

김 행장은 “슬기는 지혜로운 경영을 말한다. 영업점장은 배의 선장처럼 오랜 경륜을 바탕으로 매사에 슬기로운 판단을 해야 한다“며 “배(영업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모든 선원들(직원들)에게 적정한 임무를 부여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열기는 조직에 대한 열정을 말한다. 영업점장은 단기적 성과보다는 조직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조직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일해 달라는 뜻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또 “온기는 따뜻한 리더십이다. 영업점장이 항상 직원들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업무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만 사업이 잘된다”며 “사업이 잘되면 분위기가 좋아지는 선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올해 손익 전망이 녹록하지 않다며 적립식 펀드, 방카슈랑스, 외환 부문 등에서 비이자 수익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신규 고객 발굴, 건전여신 추진, 부실여신 집중관리 등에 온 힘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행장은 4월 한 달 동안 경북을 시작으로 전남, 전북, 충남, 충북, 경기, 강원, 경남, 제주 등 9개 도를 잇달아 찾아가 직원들과 거래 기업체를 만날 계획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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