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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육 경결과 경직, 제때 풀어줘야 루게릭병 예방

따스한 봄 기운이 감돌면서 봄꽃을 찾아 산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 산행에 나선다면, 먼저 경직된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산행 이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에 경결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근육 경결은 근육과 근육 사이나 뼈, 인대 등에 유착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충분한 근육의 이완운동을 통해 풀 수 있다. 그러나 근육의 경결을 제때 풀지 않고 간과하면,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고 경직되는 루게릭병 증상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루게릭병은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으로 불리는 운동신경병으로 척수 내 운동신경이 퇴화되는 질환이다. 이 병은 손, 발, 혀, 목, 호흡 관장 근육 등이 점점 약해지는 것으로 운동신경계만 선택적으로 손상되게 된다. 처음에는 신체의 한쪽 또는 부분적으로 나타나지만 점차 전신으로 퍼지게 되고, 이후 병이 진척되면 구마비로 인한 언어장애와 호흡장애까지 겪게 된다.

아직까지 루게릭병의 발병원인은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한의학에서는 근육의 경결을 병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한 후 그 뭉친 근육들을 제 때 풀어주지 않아 다른 근육으로 전이되어 반복, 지속적으로 근육의 경결을 야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의학에서는 근육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경결과 굳음, 신체의 어긋난 체형을 바로 잡기 위해 근육 속에 쌓인 어혈을 풀어주어 신경계 이상을 방지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빛샘한의원 이영보 원장은 “야외활동이 많은 요즘 운동 후 스트레칭, 영양섭취, 휴식 등을 통해 근육의 경결이 오지 않도록 하여 루게릭병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루게릭병은 자신도 모르게 은밀하게 시작되기 때문에 손이나 발에 힘이 빠지는 등 루게릭병 증상이 의심된다면,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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