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터치더게임 - 별이되어라 for Kakao] 그야말로 게임업계 별이 된 게임
● 개발사 : 플린트
● 배급사 : 게임빌
● 플랫폼 : 스마트 디바이스
● 장   르 : RPG


 

   
얼마전 유명 게임사 CEO가 사석에서 "왜 우리는 이런 게임 못만드냐"라고 개발자들을 질책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신데렐라처럼 구글 플레이에 등장하더니 순식간에 선두권을 휩쓸고 있는 게임 '별이 되어라'이야기다. 오랫만에 등장한 턴 전투 방식 게임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데 그치지 않고, 화려한 3D그래픽을 선보이면서 게임 업계인들을 경악에 빠뜨렸다. 그야 말로 하이퀄리티 게임이 등장한 셈이었다.
진짜 이 게임이 대단한 이유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실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특색이고 흥미롭게 짜여진 캐릭터들이 자신의 야이기들을 풀어 내기 시작한다. 전혀 의외의 장소에서 상상도 하지 못한 시나리오들을 내뱉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게임은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그간 게임 업계가 전반에 내세우지 않았던 시나리오를 전면에 배치하고 이를 무기로 유저들에게 실력 과시를 한다.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개발자는 유저에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그러면 일단 클리어 하셔야지요'라고 이야기 하는 듯하다. 처음에는 얼추 놔둬도 잘 돌아가던 사냥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가면 한계에 부딪히기 시작하더니, '잘 못 키운거 아닐까'하는 생각이 절로 나도록 게임이 흘러간다. 마치 '다시 키우시거나 아니면 결제를 하셔야지요'라고 말하는 듯 하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잡고 과감히 결제의 유혹과 싸운다. 끝까지 버틸 셈이었지만 어느새 포기한다. 그래 이정도 게임이면 돈 쓸 만하다. 과감히 질러 버린다.
얼마 못가 또 막혔다는 점은 비밀이다. 대신 이 게임이 갖고 있는 시나리오의 매력을 끝까지 파헤치기 위해 엔딩까지 보고자 하는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이 게임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단 하나다. 누군가는 게임에서 시나리오는 마치 '포르노 그래피'와 같다는 말을 했지만,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시나리오'만큼은 다음 단계로 진행하기 위한 동기 부여가 된다.
그래픽, 시나리오, 기술력, 몰입감, 재미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게임, 그렇기에 게임 업계에서 별이 된 게임 그것이 '별이 되어라'다.
끝으로 이 게임을 만든 플린트에 박수를 보내면서, 기쁜 마음으로 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한편, 다음 작품도 기쁜 마음으로 기대해 보고자 한다.

※ '터치 더 게임'은 매주 화제를 불러 모은 스마트폰 & 피처폰용 게임을 선정, 이에 대한 기자의 시각을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