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테너 보스트리지 ‘슈만의 낭만노래’
19일 고양아람누리 음악당서 리사이틀
이지적인 음색과 깊은 서정성으로 사랑받는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가 오는 1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가곡 리사이틀을 연다.

그동안 슈베르트 전문 성악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해 온 보스트리지는 이번 공연에서 독일의 서정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에 슈만이 음악을 입힌 연가곡 ‘시인의 사랑’과 ‘리더크라이스’ 등 슈만 특유의 낭만성이 짙게 배어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보스트리지는 지난 2004년과 2008년 내한공연에서 ‘겨울나그네’와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바 있다.

보스트리지는 “슈만 가곡은 낭만적 감정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목소리와 피아노가 긴밀하게 결합돼 있어 때로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둘 중 무엇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라며 “그런 면에서는 슈만이 슈베르트보다 더 깊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피아노 반주는 20년 이상 그의 음악 여정에 동행한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가 맡는다.

영국에서 태어난 보스트리지는 옥스퍼드와 캠브리지대학에서 역사와 철학을 공부했다. 투명한 음색과 깔끔한 대사 전달력으로 ‘최상의 에반젤리스트(바흐 수난곡의 나레이터)’로 불리기도 한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