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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 고흐 머물렀던 南佛 아를, 현대미술과 접목한 ‘반 고흐 라이브’시동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후기인상파 화가 반 고흐(1853~1890)가 말년에 1년 넘게 머무르며 200여점의 그림을 그린 남프랑스의 아를이 반 고흐의 유산을 현대에 접목시키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아를의 반고흐 재단은 ‘반 고흐 라이브’라는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11년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았던 여성 큐레이터 비체 쿠리거를 감독으로 기용해 아를에서 제작한 반 고흐 작품과 현대작가 작품을 나란히 선보임으로써 작은 도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사진설명=반 고흐가 아를에 머물 당시 그렸던 인물화.]

비체 쿠리거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에 베르트랑 라비에, 라파엘 헤프티 등 2명의 현대미술가를 초청해 설치작품을 선보이도록 했다. 작품은 15세기에 지어진 유서깊은 호텔인 로토 드 도니의 2개층(1000㎡)에 설치된다. 로토 드 도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건물이다.

반 고흐는 아를에 1898년 2월20일부터 1889년 3월8일까지 약15개월간 머물면서 200여점의 유화와 100여점의 드로잉과 수채화를 그렸다. 또 200여통에 이르는 편지도 썼다. 

yrlee@heraldcorp.com

[사진설명=반 고흐가 아를에 머물 당시 그렸던 풍경화 ‘The Old Mill’.]

[사진설명=‘반 고흐 라이브’를 기획한 비체 쿠리거.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한 큐레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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