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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구경하러 부산 오세요” 4000점 나오는 ‘아트쇼 부산’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아시아의 새로운 아트마켓을 꿈꾸는 부산의 현대미술 축제인 ‘아트쇼 부산’이 오는 18∼21일 열린다.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막되는 아트쇼 부산은 올해로 3회째. 지난해에는 미술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11개국에서 95개 갤러리가 참가한 가운데 3만2000명이 관람했다. 또 현장판매액도 51억원(493점)을 기록해 비교적 성공적인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전시장 규모(2만㎡)가 작년보다 두 배로 확대된 가운데 16개국에서 162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이들 갤러리는 1000여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미디어아트 등 4000여 점을 선보인다. 

[사진설명=스위스 CHRISTOPHE GUYE 화랑이 선보이는 Jun AHN ’Self-Portrait‘(New York),101.6x76.2cm.2008 Archival Pigment Print. (사진제공=아트쇼 부산)]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갤러리스케이프, 갤러리 작, 갤러리현대, 가나아트, 금산갤러리, 동산방 갤러리, 박여숙화랑, 박영덕화랑, 이화익갤러리, 조현화랑 등이 참가한다. 미국의 가브리엘 브라이어 파인 아트, 독일의 안도 파인아트, 일본의 갤러리 야마키, 헝가리의 포 소피 갤러리 등도 출품한다. 

이에따라 백남준, 박서보, 이우환, 김종학, 배병우, 김구림, 피카소,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줄리안 오피, 무라카미 다카시, 베르나르 브네 등 유명 작가의 작품에서부터 신진 작가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사진설명=부산 조현화랑이 선보이는 이소연의 작품 ‘물조리개(Water Pot)’ 2013, Oil on canvas 170x170cm (사진제공=아트쇼 부산)]

올해는 특별전및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국제성과 지역성이 공존하는 글로컬(glocal)한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우선 싱가포르 화랑 7곳이 참가해 ‘싱가포르 파빌리온’을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 만 35세 이하 신진작가 발굴 공모전인 ‘벡스코 영 아티스트 어워드’가 시행된다. 부산·경남 지역의 유명작가를 소개하는 ‘아트 악센트’도 곁들여진다. 다양한 층위의 예술활동을 소개하고, 이를 상호 연결하는 미술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아트밴드‘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설명=부산 이연주갤러리가 선보이는 얀 샤우덱의 판화작품 ‘푸른하늘 위의 키스'. (사진제공=아트쇼 부산)]

‘아트쇼 부산 2014’의 김지연 예술감독은 “부산은 바다가 있고, 아름답고 정취 넘치는 볼거리가 많아 예술과 함께 이를 즐겁게 투어하는 프로그램이 가능한 곳이다. 봄 바다를 즐기며 다양하고 참신한 작품과 독특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각화했다”고 밝혔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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