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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카 카메라 좋아하세요?” 강남 아파트보다 비싼 라이카, 한국에 온다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라이카 카메라는 사진가들에게 카메라 이상이다. 그런데 개중에는 강남 아파트보다 비싼 것도 있다. 추정가 6억원에 달하는 라이카다. 그 화제의 카메라를 포함해 총 100억원 상당의 라이카 카메라가 한국에 온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B)에서 ’서울 포토 2014‘를 주최하는 조직위는 이번 페스티발의 특별행사로 ’100년의 라이카'전을 개최한다. 출품작은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베스트리히트 사진경매사가 라이카 10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독일 베쯔라(Wetzlar)에서 진행할 기획경매에 출품된 것들이다. 따라서 이번 서울에서의 전시는 일종의 경매 프리뷰에 해당된다. 

Leica II Mod D Luxus [사진제공= 서울 포토 2014]

라이카 카메라 전시와 함께 사진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거장들의 초기 빈티지 프린트도 나온다. 후대에 프린트된 사진이 아닌, 거장의 숨결이 남아있는 오리지날 프린트여서 관심을 모은다.

‘100년의 라이카’ 사진경매 프레쇼에 출품될 카메라와 사진의 최저낙찰가는 30만~40만유로, 한화로 약 6억원에 가깝다. 이번 프레쇼를 주최하는 옥션업체 베스트리히트는 지난 2012년 5월 Leica 0 series를 경매에 부쳐, 역대 카메라 경매사상 최고가인 216만 유로(한화 31억6000만원)에 판매한 기록을 갖고 있다.

Leica I Mod A Anstigmat 02 [사진제공=서울 포토 2014]

이번 프레쇼에는 라이카의 전신인 라이츠(Leitz)사의 첫 카메라 상품인 ’Leica I‘이 공개된다. 또 ’Leica M3‘의 시험제작 원형도 선보여진다.
아울러 ’결정적 순간'이란 말로 유명한 프랑스의 사진작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Henri Cartier Bresson), 자유 보도사진가그룹 매그넘(MAGNUM) 소속의 르네 브리(Rene Burri), 아바스(Abbas), 브루노 바베이(Bruno Barbey), 엘리엇 어윗(Elliot Erwitt)의 사진과 그들의 카메라도 전시될 예정이다. 총 출품작은 카메라 100점, 사진작품 100점이다.

현장에서는 100년의 라이카 역사를 다각도로 조명한 ’100 years of LEICA‘라는 타이틀의 카타로그(한정판)도 전시 판매된다.

yrlee@heraldcorp.com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과 그의 라이카 카메라 [사진제공= 서울 포토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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