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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 뉴욕증시 하락, 8일 코스피 2000선 안착 촉각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결과에 따라 2000선 안착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는 지난주부터 나온 기술주 주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66.84포인트(1.02%) 떨어진 6245.87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0.05포인트(1.08%) 빠진 1845.0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7.97포인트(1.16%) 내린 4079.75를 각각 기록하면서 뉴욕증시는 사흘째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눈에 띄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지난주부터 나온 기술주와 바이오주 등의 주가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됐다는 우려가 계속돼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한 유럽 주요 증시 역시 미국 주가 급락의 영향으로 7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 하락한 6622.84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91% 내린 9510.8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 역시 1.08% 떨어진 4436.08에 각각 마감했고,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34% 하락한 3186.95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 동력에 대한 기대감 약화로 미국 증시가 지난주 급락한 것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뉴욕 증시는 지난 4일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도 경기회복세가 기대만 못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 코스피는 2000선 재도전이 주목된다. 전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08%) 오른 1989.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160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9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오늘 오전 발표하는 삼성전자 실적발표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된다. 삼성전자 실적이 컨센서스 수준에서 나오면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다. 기관의 펀드 환매 물량이 진정될 경우, 2000안착도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전망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동안 주식형 펀드 환매 진행으로 2000포인트 이상에서의 환매 대기물량은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스피 상승 시 주식형 펀드 환매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앞으로 대규모 환매 물량 출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자금의 신흥국에 대한 22주 연속 유출이 마감됐다”며 “외국인의 한국 순매수는 이머징마켓과 관련된 글로벌 자금 흐름과 궤를 같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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