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미래 성장성을 보유한 기술개발 또는 시장진입 단계 기업에 ‘이익공유형 자금’ 1150억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이익공유형 대출은 초기에 낮은 고정이자로 자금을 지원한 후, 향후 영업이익 발생 시 영업이익의 일부를 추가로 중진공이 회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추가이자는 대출일 이후 각 결산기 영업이익의 3%만큼 부과된다.
지원받은 중소기업에게 영업손실 또는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을 때에는 추가이자는 면제되며, 고정이자와 추가이자의 합은 원금의 40%를 초과할 수 없다.
대출기간은 5년이내(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며, 대출한도는 기업당 연간 20억원(운전자금은 5억원)이다.
중진공은 2011년 이익공유형 대출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모두 1386개 업체에 2956억원의 자금을 집행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이익공유형 대출은 초기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 영업실적에 따라 이자를 부담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시장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익공유형 대출은 매월 11일~20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각 지역본(지)부에서 접수한다. 문의는 중진공 융합금융처(02-769-6644) 또는 중진공 지역본(지)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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