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궁금증을 낳게 하는 이 낯선 그림은 젊은 작가 이우성(31)의 신작이다. 이우성은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한 감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길 즐긴다. 특히 정물화의 양식을 빌어, 인간관계 속 갈등이라든가 인간 존재의 불가사해함 등을 독특하게 형상화한다. 이 그림 또한 상식을 뛰어넘는 표현을 통해, 종잡을 수 없는 인간의 내면을 압축적으로 담아낸 것이다. 이우성의 작품은 오는 15일까지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 열리는 ‘Who’s room’전에서 만날 수 있다.
이우성 ‘돌아가다 들어가다 내려오다 잡아먹다’ <부분>. [사진제공=이화익갤러리] |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