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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연비 향상 위해서라면…굿바이, 사이드 미러
테슬라모터스 · 폴크스바겐 혁신車 개발
‘굿바이, 사이드 미러’

미래의 자동차는 차량에 부착된 여러 대의 카메라와 다중 스크린을 통해 사이드 미러 없이도 후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들의 사각지대도 개선하고, 공기저항도 줄여 연비도 높일 수 있게 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모터스와 독일의 폴크스바겐 등 각국 자동차 회사들이 사이드미러를 없앤 혁신적인 차량을 속속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모델X SUV 콘셉트 차량을 통해 사이드미러가 없는 모델을 선보였다.

폴크스바겐은 1ℓ에 111㎞를 간다는 초고효율 차량인 XL1 쿠페를 올 중반께 출시하기로 했다. 이 차량에는 사이드미러와 백미러 대신 3대의 비디오 스크린을 통해 후방을 관찰한다.

폴크스바겐 측은 차체에 사이드미러를 제거해 차량의 공기역학적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이드미러 제거를 통해 공기 저항을 줄임으로써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차량은 250대 가량 생산될 계획이다.

사이드미러를 없앤 테슬라의 모델X. [사진=테슬라모터스]

도요타 NS4 콘셉트카, 혼다의 콘셉트M 등도 사이드미러 대신 소형 카메라를 장착했다.

푸조의 오닉스 콘셉트카와 닛산 프렌드-미 콘셉트카도 사이드미러를 제거할만큼 ‘굿바이, 사이드 미러’는 대세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카메라를 통한 차량안전 시스템 구축은 다양한 형태로 이뤄졌다.

지난해 혼다는 어코드 모델에 레인워치(LaneWatch) 시스템을 채택한 차량을 출시했다. 레인워치 시스템은 사이드 미러에 카메라를 장착한 것으로 운전자들의 조수석쪽 사각지대를 개선한 것이다. 닛산은 카메라 네트워크 어러운드뷰 모니터(Around View Monitor)를 통해 위에서 차량을 조망하는 형태로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해 사각지대를 없앴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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