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정책금융공사가 중소ㆍ중견기업의 창조금융을 지원하고자 33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정금공이 지원하기로 한 특별자금은 ▷지적재산(IP) 특별자금 ▷코넥스(KONEX) 상장기업 특별자금 ▷중소ㆍ중견기업 인수합병(M&A) 특별자금 ▷개성공단 입주기업 특별자금 등이다.

정금공의 특별자금은 국내 중소ㆍ중견기업의 시설 및 운전자금 대출, 사채 인수 등의 형식으로 지원된다. 간접투자 및 복합금융 지원도 가능하다는 게 정금공의 설명이다.

이중 IP 특별자금은 IP를 갖고 있거나 IP를 사업화하려는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보통 IP 보유 중소기업들이 담보력이 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들 기업이 IP 및 지식재산권에 대해 기술평가기관의 평가를 받으면, 최대 0,7%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코넥스 상장기업 특별자금은 코넥스 시장의 활성화 및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원하는 자금이다. 이 역시 IP 특별자금과 마찬가지로 신용 취급을 원칙으로 최대 0.6%포인트의 금리 우대 방식으로 지원된다.

중소기업 M&A 특별자금은 M&A를 통해 기업 규모를 키우거나 신기술을 확보하려는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특히 동일 업종이나 관련 업종의 기업을 인수하거나 영업권 등 무형자산 양수를 추진하는 중소ㆍ중견 기업은 최대 0.5%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특별자금은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BBB 신용등급 중소기업을 기준으로 0.8%포인트의 금리우대를 받던 기존의 지원방식과 함께 0.2%포인트를 추가로 더 우대할 계획이다.

진웅섭 정금공 사장은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중소ㆍ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기반 조성은 물론 남북 경협 활성화를 통해 통일시대 기반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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