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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호 윤병락 이석주 전광영..유명작가의 그림을 200만원에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매년 이 전시를 기다리는 직장인과 미술애호가가 생겨날 정도로 이제는 인사동 화랑가의 아이콘이 된 이벤트가 있다.

서울 종로구 관훈동의 노화랑(대표 노승진)이 매년 봄 여는 ‘작은그림·큰마음’전이 바로 화제의 이벤트다. 한국작가 전시를 고집해온 노화랑이 미술 컬렉터의 층을 넓히자는 취지로 지난 1991년 첫선을 보인 이 전시는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11회째에 접어든 ‘작은 그림, 큰 마음'전은 4월 9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유명작가의 소품을 200만원에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창기 100만원 균일가로 진행됐던 이벤트는 2008년에는 작품 크기를 조금 크게 해 500만원전으로 열렸다. 2009년부터는 어려워진 경제상황을 고려해 200만원 균일가전으로 시행되고 있다.
금년에는 김덕기, 김태호, 박성민, 윤병락, 이석주, 장이규, 전광영, 최석운, 한만영, 황주리 등 10명의 작가가 각기 소품 10점씩을 내놓는다.

이들 중 박성민 윤병락 이석주는 사실적인 회화 작업으로 두터운 애호가층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또 김태호 전광영은 독특한 추상작업으로, 최석운 황주리는 풍자와 위트가 살아있는 작업으로 유명하다. 김덕기 장이규 한만영 또한 각기 개성있는 작품세계로 인기가 높은 작가들이다.

노화랑측은 “좋아하는 작품을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작품을 수집해 음미하는 것은 또다른 차원의 체험이자, 문화소비 행위”라며 “일상 속에서 미술을 즐기고 향유하는 층이 더 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02-732-3558.
yrlee@heraldcorp.com



 
사진=이석주 사유적 공간, 30x20cm Oil on Canvas 2014

김덕기 가족-함께하는 시간, 34.8x27.3cm Acrylic on Canvas 2014

장이규 언덕에서1, 38x45.5cm Oil on Canva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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