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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광스님의 육두문자 쓰인 벽지그림 등 오는8일 경매에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걸레스님’ ‘괴짜 스님’으로 유명한 중광 스님(1934~2002)의 ‘중광어록’이 경매에 나온다.
미술품 경매사 아이옥션은 오는 8일 오후 5시 종로구 경운동 아이옥션 본사에서 열리는 경매에 육두문자, 욕설, 그림으로 이뤄진 중광어록을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중광어록은 기행과 파격의 승려인 중광스님의 선 수행(禪 修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스님이 생전에 가깝게 지내던 시인 조영암의 경기도 별장에 기거하며 벽지, 문짝 등에 육두문자 등을 남긴 것을 모았다. 중광어록은 벽지 그림 2장과 문짝 3점, 액자 3점으로 구성됐다. 경매 시작가는 1500만원.

이번 경매에는 추사 김정희가 며느리의 병환을 걱정하며 번뇌하는 내용의 간찰, 경봉 스님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준 묵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야음을 적은 시고 등 총 267점이 출품됐다. 출품작은 7일까지 경운동 본사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02-733-6430.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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