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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맞춤형 복합 개량신약 ‘올로스타’ 11일 시판
올메사탄+로수바스타틴=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 동시 관리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약물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4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복합 개량신약 ‘올로스타’<사진> 발표회를 갖고, 오는 1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올로스타는 세계 최초로 ARB계열의 올메사탄(Olmesartan)과 스타틴계열의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 개량신약으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장 큰 특징은 주성분 간 약물 상호작용이 없어 두 약물을 각각 병용 투여할 때와 동등한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올로스타는 두 약물간의 물리 화학적 상호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및 세계 특허를 출원한 ‘이층정’ 기술을 적용했다. 이층정은 각층으로 분리된 약물의 입자 표면적을 조절해 시간차를 두고 용출함으로써 체내에서 두 약물의 흡수를 최적화시키는 원리다. 


임상시험 책임연구자인 서울대 의대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올로스타의 효능와 안전성에 대한 임상3상 연구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2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등 전국 25개 병원에서 실시한 임상에서 올로스타를 투여한 환자의 90% 이상이 LDL(저밀도)콜레스테롤 치료목표에 도달했고, 70% 이상이 고혈압 치료목표에 도달했다고 김 교수는 밝혔다.

대웅제약은 올로스타 출시로 기존 ‘올메텍’, ‘올메텍플러스’, ‘세비카’, ‘세비카HCT’ 등 고혈압 관련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대웅제약 이종욱 대표는 “차별화된 제품력의 올로스타를 순환기시장에서 블록버스터약물로 육성, 5년 후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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