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국내 재계단체와 공공기관이 4일 ‘새만금 차이나밸리(가칭)’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공동합의한 새만금 한중경제협력단지 사업이 성사되면,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새만금개발청,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산업은행,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 전라북도 등은 현재 새만금 사업지구 내 조성이 추진되는 한중 경제협력단지 지원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찬호 전경련 전무,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오영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심덕섭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한국산업은행 류희경 수석부행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전경련은 국내 대기업의 사업참여와 기업유치활동을 지원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한중경제협력단지 개발의 시금석이 될 중국 측 개발업체 및 해외투자유치 활동을,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사업참여와 대ㆍ중소기업간 협업을 약속했다.

한국산업은행은 사업 및 참여기업에 대한 금융과 투자자문 업무를 지원하고, 전라북도는 지역 차원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새만금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새만금개발청은 중앙행정기관으로서 한중경제협력 단지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 조기 구축 및 한중 경제협력단지 조성에 따른 제반 행정업무의 원활한 처리를 약속했다.

현재 새만금개발청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중 경협단지팀을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 4월 중순 전병국 새만금개발청 차장이 중국 상무부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추진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6월경 경제협력단지를 공동개발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양국간 국장급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올해 안에 사업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당 사업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간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협약식 행사에서 “한중 경협단지조성사업은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담보하는 핵심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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