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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성모병원, 통합 심뇌혈관센터 개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승기배)은 심장ㆍ뇌ㆍ혈관 질환을 전문적으로 통합진료 하는 심뇌혈관센터를 개설했다. 이번에 개설한 심뇌혈관센터는 혈관을 전문으로 하는 순환기내과, 혈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그리고 영상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체계적 진료로 다혈관질환의 검사 및 치료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이를위해 심혈관중환자실 18병상, 심혈관질환 전용병동 44병상, 뇌졸중 집중치료실 4병상, 신경계중환자실 19병상, 신경외과 병동 61병상으로 뇌혈관질환 전용변동을 갖췄다.

서울성모병원은 “신속함이 생명인 심근경색, 뇌졸중 환자를 위한 24시간 응급진료 시스템을 가동해 환자가 병원 도착 후 30분 안에 진단과 처치를 완료하는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갖췄다”라며“서울성모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기관으로 급성기뇌졸중 평가는 4년 연속, 급성심근경색증은 2년 연속 획득하여,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응급환자를 위한 완벽한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혈관내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치료법도 확대된다. 하이브리드수술이란 혈관내 요법인 스텐트삽입술과 외과적 치료인 동맥우회술을 병행하여 양쪽의 장점을 다 살리는 것이다.

심뇌혈관질환의 하이브리드 치료법은 수술부위의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면서(심장수술의 경우 약 6cm), 중요부위의 막힌 혈관을 새로운 혈관으로 우회도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을 먼저 하고, 덜 중요한 부위의 막힌 혈관에는 특수 스텐트를 삽입하여 막힌 혈관을 개통 시켜주는 것을 일컫는다. 과거처럼 크게 절개를 하지않아 수술 후 긴 기간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수술과 시술의 장점을 결합한 완벽한 치료법이다.

특히 대동맥류 파열처럼 개흉수술은 위험이 크고 시술은 어려운 응급 중환자의 생명을 구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치료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근경색, 협심증과 같은 심장질환 뿐 아닌 혈관수술에서 그물망 즉 스텐트를 삽입할수 있는 경우는 전부 하이브리드치료가 가능하여 고령이거나 수술 후 합병증이 크게 예상되는 환자에게 시술과 최소침습수술을 접목한 최신 치료법이다.

심뇌혈관센터장 신용삼 교수(신경외과)는 “최근 급성 뇌경색은 심혈관 질환과 관련성이 높고, 또한 반대로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뇌졸중이 꼽힌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심혈관, 뇌혈관, 대동맥 및 말초혈관을 통합관리하는 센터의 개설로 심뇌혈관질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진료비는 낮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신 센터장은 “사람의 혈관은 하나로 연결되어 뇌나 심장혈관 중 한쪽에서 문제가 있는 환자는 다른 혈관질환도 있을 수 있으므로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을 앓았다면 심장질환을,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자는 뇌졸중을 조기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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