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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조숙증 예방하는 봄소풍 도시락

벚꽃이 피어나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이 왔다. 봄은 피크닉의 계절이다. 피크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도시락이다.

하지만 맞벌이가 많은 요즘 손이 많이 가는 김밥을 직접 준비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현지에서 대충 한끼 사먹는 것이 보통이다.

성조숙증을 진료하는 서정한의원 성장클리닉 박기원 원장은 “봄나들이 메뉴를 고를 때 아이들의 체질과 뼈 나이를 꼼꼼히 따져서 고르며, 큰 마음을 먹고 엄마표 도시락을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식재료를 선택할 때도 세심하게 선택하고 만들어야 성조숙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기름에 튀기는 것을 자제하자
갈수록 식용유의 섭취가 많아지고 있다. 이는 우리의 식탁에 튀긴 음식, 기름진 음식의 양이 증가했다는 말이다.

식용유는 탈지방을 이용해 정제, 표백, 여과, 탈취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가공식품이다. 식용유로 조리 시 튀기는 과정에서 과산화지질을 생성하는데, 이는 세포막을 파괴해 호르몬이 몸 속에서 제대로 작용하는 것을 방해한다.

또한 과산화지질의 세포막 파괴가 계속되면 유전자인 DNA에까지도 영향을 미쳐 암을 유발한다. 때문에 되도록 식용유는 참기름과 들기름 등 ‘짜서 만든’ 기름으로 대체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기름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지지고 볶고 튀기는 요리법보다 데치거나 찌거나 삶거나 조려서 먹는 요리법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단 음식은 최대한 줄이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예쁜 도시락을 만들겠다는 욕심으로 너무 달게 하거나 초콜릿을 많이 첨가하는 것도 좋지 않다. 단맛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달콤한 것만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설탕을 너무 과하게 먹으면 비만을 야기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혈당의 변화 폭이 커져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체내에서 분해될 때 칼슘이 소실되고, 각종 영양소 대사를 방해한다.

위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일단 달게 먹는 입맛 자체를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힘들다면 올리고당, 물엿, 조청 등으로 감미료를 바꿔 차차 단 음식을 줄여 나간다.

 


간단한 엄마표 도시락을 만들자
엄마표 도시락으로 김밥을 만드는 게 손이 너무 많이 간다면 이번 나들이에서는 엄마표 감자버거를 만들어 주는 게 좋다. 감자의 주성분은 전분이며 비타민 B군과 비타민C, 칼슘, 철분 등의 미네랄 성분이 함유돼 있다. 특히 껍질에 약효성분이 풍부하므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껍질째 먹어야 한다.

한방에서 감자는 소화촉진과 건위작용이 탁월한 식품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의보감에서는 충치예방과 구내염, 피부병 예방에 높은 효능을 보인다고 기록됐다. 이에 설탕범벅의 간식거리를 끼고 사는 아이들의 치아건강을 위해서도 감자를 애용하는 것이 낫다. 감자는 타액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 균이 서식할 기회를 봉쇄해 주기 때문이다.

Tip 성조숙증 예방하는 봄소풍 도시락 만들기
[재료] 감자 3개, 당근 1개, 양파 1/2개, 계란 2개, 다진 쇠고기 200g, 소금, 식용유, 양상추 1/2통, 토마토 1/2개, 햄버거 빵

[만드는 법]
㉠ 감자는 푹 쪄서 으깬다
㉡ 양파, 당근, 쇠고기는 잘게 다져 각각 볶아 낸다.
㉢ 감자와 준비한 재료들을 골고루 섞고 간을 한다. 달걀을 풀어 넣은 후 반죽한다.
㉣ 반죽을 동글납작하게 만들어 프라이팬에서 구워낸다.
㉤ 햄버거 빵을 반으로 갈라 사이에 ㉣에서 준비한 패티, 토마토, 양상추를 끼워 완성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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