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최경환 ”安 대표에게 한 막말 사과드린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4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서 막말을 던진데 대해 “국민 여러분과 안철수 대표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지난 화요일(1일) 안철수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서 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 원내대표는 “상황이 어떻든 여당 원내대표로서 말의 품격을 지켰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원내대표의는 다른 날과 달리 짤막하게 공개 발언을 매듭지었다.

다만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회의에서 “최 대표가 사과를 했는데 마음이 착잡하다”면서 “최 대표가 공천권 국민에게 돌려주고 정말이지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하면서 고개 숙여 죄송하다 사과한다고 했다. 그런데 안 대표가 그 진정성 있는 부분을 원권이냐 충정이냐 이따위 멘트로 응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화살을 야당에게 돌려 “여야 기싸움 비슷하게 한 걸 꼬투리 잡아서 (야당이) 그걸 꼬투리 잡아서 대변인들 총동원시켜 논평을 내고 비판을 하는 게 부끄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1일 안 대표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거론하면서 “기득권 내려놓기의 상징이었던, 기초공천 폐지 공약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왜 대선공약 폐기를 여당의 원내대표께서 대신 사과하시는지요? 충정이십니까? 월권이십니까?”라고 발언하는 순간, 최 원내대표가 “너나 잘해”라고 소리를 쳤다.

ds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