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장기간 방치됐던 청주와 청원지역의 아파트 사업 예정지가 활기를 띠고 있다.
사업 주체가 변경되면서 아파트 건립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3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역 건설업체인 대원은 공매에 나온 상당구 문화동 옛 법원사거리 인근 아파트 용지를 사들였다.
이 용지는 D사가 32층 아파트 498가구를 짓기로 하고 2007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던 곳이다.
그러나 자금 문제 등으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않았으며, 이후 소유권이 대한토지신탁으로 넘어갔다.
대원은 20, 30평형대 주상복합아파트 600∼700가구를 짓기로 하고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거쳐 올 가을에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2007년 사업 승인이 난 흥덕구 비하동 옛 대주피오레 3차 부지(2만1360㎡)의 소유권도 또다른 D사에서 덕원이앤씨로 넘어갔다.
사업권을 승계한 덕원이앤씨는 설계를 변경, 공급 면적을 40평형대에서 중소형으로 바꾸고, 공급 규모도 340가구에서 600가구 이상으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는 대광건설로 정했으며 분양 시점은 하반기로 잡고 있다.
시공사 부도로 주춤했던 청원군 오창산업단지 내 오피스텔(209실) 및 아파트(1210가구) 건립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우남건설을 새 시공사로 선정하고 분양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토지신탁은 공급 규모를 변경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사업 승인을 받고도 자금난 등 이유로 장기간 미착공상태로 남은 곳 가운데 덩치가 큰 것은 이제 흥덕구 복대시장의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예정지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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