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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박문숙 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장 별세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박문숙<사진> 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장이 2일 오후 6시 5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59세.

고(故) 박 관장은 경북영주여고, 서울여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으로 1980~1990년대 생활협동조합운동, 민주화운동가족협의회,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활동을 통해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다.

이후 제4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냈고 한국여성농민연구소 부이사장, 6월항쟁계승사업회 이사, 민청학련정신계승사업회 운영위원으로 일하며 ‘민주화운동 맏언니’로 불리기도 했다.


박 관장은 지병이 있다는 사실을 감추고 사단법인녹색환경운동 이사장으로 활동해 왔다.

박 관장은 지난 1987년 구로구청 부정투표함 문제를 제기한 고 김병곤 씨의 부인으로 김 씨 역시 1990년 끝내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 주변 지인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박 관장의 남편인 김병곤 씨 역시 박정희 정권 시절 민청학련(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으로 사형을 언도 받았고, 전두환 정권 시절엔 민청련(민주화운동청년연합) 부의장으로도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딸 김희진, 은희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4월 5일 토요일 오전 9시, 장지는 마석 모란공원이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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