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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B는 기본, 항공사 ‘젊은 고객 겨냥’ 편의시설 강화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항공사들이 젊은 고객들을 겨냥한 편의시설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과거 퍼스트 클래스나 일부 비지니스 클래스에만 설치됐던 USB 충전포트 등을 이코노미 클래스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장거리 노선에 탑승하는 젊은 고객들이 가장 우선시 하는 것 중 하나가 전자기기 충전장치의 기내장착 여부다.

긴 시간 비행하는 동안 스마트폰, 노트북을 이용해 동영상, 게임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비행시간 동안 전원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장치가 있는지를 우선시하는 것. 

대한항공에 설치된 뉴 이코노미 좌석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관련 기능을 갖춘 항공기 도입 및 기존 항공기의 편의시설 추가에 힘쓰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9년부터 이코노미에도 관련 시스템을 갖춘 ‘뉴 이코노미’ 좌석을 운용중이다.

중장거리 노선 전 기종의 이코노미 좌석에 10.6인치 고해상도 LCD 와이드 스크린이 장착된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AVOD)을 적용한 것은 물론, 전원장치 및 USB 포트를 설치해 승객이 카메라, 스마트폰 등 여행에 필요한 전자용품을 충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중이다.

현재 대한항공의 국제선 항공기 78대(중장거리62대, 단거리16대)가 뉴이코노미 좌석을 장착, 운영하고 있다.

또 2011년에는 기존 편의시설에 내부 인테리어를 강화한 ‘보잉스카이인테리어(Boeing Sky Interior)’를 도입하기도 했다.


아시아나 항공도 일부 노후기종을 제외한 중장거리 노선에 USB 포트, 전원장치가 설치된 좌석을 확대 운영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의 항공기 이용이 증가하면서 항공사들은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각종 편의시설 및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는 추세”라며 “다만 아직 모든 항공기에 관련 시설이 장착된 것이 아니기때문에 이용고객들은 예약 전 자신의 항공편에 관련시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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