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LG전자 스마트폰이 올 2분기 사상 처음으로 월평균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권사들은 LG전자의 세계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이 2분기에 1500만대 안팎이 될 것이라고 3일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4분기를 뛰어넘는 1570만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고, 키움증권도 이에 육박하는 1476만대로 추산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다소 주춤한 이후 2분기에 다시 판매량이 상승세를 되찾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집계에 따르면 LG전자의 기존 분기별 판매량 최대치는 지난해 4분기의 1320만대였다. 이를 월평균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440만대 수준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분기 스마트폰 1020만대를 판매해 월평균 300만대를, 이어 2분기에 1210만대로 월평균 4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2분기 판매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이 시기 G프로2 등 최고급 제품과 L시리즈와 G2 미니, F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들의 판매가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현재 강세를 보이는 북미와 중남미 시장 외에 지금까지 약세를 면치못했던 중국에서도 LTE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높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들 증권사들은 3~4분기에도 이와 같은 상승 기조가 이어져 올해 연간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6천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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